2016. 1. 14.

阿尔布雷特·丢勒 /Albrecht Dürer 알브레히트 뒤러 (1)









Albrecht Dürer 
알브레히트 뒤러 
(1471–1528)

A German painter, printmaker,
 engraver, mathematician, theorist




항상 좋아하는 그림들을 소개하지만
오늘은 더 신나요 :) 
제가 생각하는 알브레히트 뒤러는
자신의 이름을 사랑한 사람 
자부심이 무척 강한 사람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사람이예요.










독일인들은 사랑을 담아
1500년 무렵을
'뒤러의 시대'로 일컬어요.






마지막에 소개할 작품 
<Rhinoceros코뿔소>가 새겨진 기념주화예요.

그의 서명 AD는 1495년 목판화작품 
<The Holy Family with the Dragonfly,
성가족과 잠자리>에서 
처음 등장한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image courtesy of  ➱Coin Invest Trust )











뒤러는 소묘 1100여점, 수채화 34점
동판화와 목판화, 에칭 350여점
188여점의 회화를 남겼어요.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Self-Portrait at 13>

C .1484
self-portrait
27.3 * 19.5cm
pencil on  paper
(silver point drawing)
Style: Northern Renaissance

 Albertina, Vienna, Austria
알베르티나 미술관
(그래픽 컬렉션)




 13살의 자화상은 뒤러 최초의 드로잉이예요.
우측상단에 " 1484년 아직 어린 13살때
거울을 이용해 이그림을 그렸다"는
글귀를 나중에 써넣었어요.
아직 서툰 솜씨의 그림이지만
 천재화가가  매우 아끼던 소묘라고 해요.


뒤러의 조부가 금세공업을 했었어요.
아버지 뒤러는 오랜기간 기술을 연마하여
금세공 장인 자격증을 획득했고,
뒤러의 어머니도 금세공 가문 출신이예요.
뒤러가 13살부터 아버지 작업장에
도제로 들어가 정밀하고 세밀한 묘사를
익힐수 있었던거 같아요.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알베르티나는
세계최대 그래픽 아트 컬렉션과
인상주의부터 현대미술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이예요.
 다음기회에 소장품을 자세히 소개할께요 :)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Nude(목욕하는 여자)>

C.1493
 nude painting
 pen, ink  on paper
272.*14.7cm

 Musee Bonnat, Bayonne
보나미술관(프랑스 바이온)




뒤러는 자화상의 화가로 알려져있죠.
최초로 자화상을 독자적 분야로 확립시켰어요.
또한 독일 최초로 누드를 실물 사생한 화가예요.



1494년에는  아버지에 뜻에 따라 
 귀족가문출신의 여자와 결혼했어요.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Lobster>

C.1495
 animal painting
 watercolor on paper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Rotterdam, Netherlands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로테르담,네덜란드





1849년 변호사 F. 보이만스가

(Frans Jacob Otto Boijmans)
유산으로 남긴 소장품으로
문을 연 이 미술관은 1864년 화재로 
상당수의 작품이 소실되었어요.

1958년 석유사업가 뵈닝겐의
(Daniël George van Beuningen)
소장품이 추가되고, 후손들의 컬렉션과 
활발한 기부활동 덕분에 
현재의 형태를 갖출수 있었어요.



램브란트, 피터르 브뤼헐, 모네를 포함하여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15만여점의 방대한 컬렉션은
다음기회에 자세히 소개할께요 :)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Self-Portrait>

C .1498
self-portrait
 oil on panel

 Museo del Prado, Madrid, Spain


뒤러의 패널화 중에서
 첫 대성공작으로 꼽히는 자화상이예요.
금빛 레이스달린 흰셔츠,
 끈으로 단단히 묵은 옷 여밈새,
 가죽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어요. 

산과 들의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방에서
창문너머로 빛을 받으며 앉은 모습이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요.


동판화와 목판화로 명성을 얻던 시기에
르네상스화가라는 특권의식이 투영되어
스스로를 의도적으로 화려한 인물로 
그려낸것으로 이해되고 있어요.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A Nuremberg Costume Study> 

C .1500
Style: Northern Renaissance
Technique: watercolor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Self-Portrait

 at the Age of Twenty Eight> 
C .1500
self-portrait
 oil on panel

Alte Pinakothek, Munich, Germany
알테 피나코테크, 뮌헨







가장 유명한 자화상이예요.
일부 학자들은 그리스도와 
닮은 모습으로 표현한것에 대해 
화가의 오만함으로 해석하기도 해요.



우측상단에 "나 알브레히트 뒤러는 28세에 
나의 초상을 원래 혈색대로 그렸다" 라는 
문구를 기재했어요.
16년뒤에야 평면유리가 등장했으니
이 자화상을 그릴 당시 
거울은 모두 작고 불룩한 형태였어요.
이러한 거울에 비친 이미지는 

실물과 다른형상,다른색채를 띄고 있었기에
실물처럼 그리기 위해 화가가 
심혈을 기울였다는 걸 알수 있어요.




독일어로 고화관(古畵館)이란 의미의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는
15~6세기 독일회화부터
르네상스 유럽 회화 걸작과
 바이에른왕가의 수집품
즉, 18세기까지의 고화를 주로 소장하고 있어요.

뮌헨에 위치한  또다른 미술관
노이어 피나코테크
(Neue Pinakothek/新畫館)는
19세기 당대회화를 전시하고 있어요.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Hare> 

C.1502
 animal painting
watercolor on paper
(Gouache)
25*22.5cm
Albertina, Vienna, Austria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제일 좋아하는 작품 '토끼'예요.
얼마전 소개한 정판즈(曾梵志)의 
토끼가 떠오르시나요:)








뒤러는 이상적인 
미의 본질에 대해 항상 고민했고 
고전적인 신들의 아름다움에 미혹되어
신적인 조화와 비율을 밝히고자 했어요.

화가 바르바리가 이상적계측과 비율을 
밝혀냈다는 소문이 돌자
 이를 추적하기 위해 애썼지만
 결코 알아낼수 없었어요.


그에게 있어 미술이란
자연에 뿌리하고 있는 것이므로,
자연을 관찰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것은
하나의 연구방법이었어요.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Nude Sel-portrait> 

 c.1503~1505
self-portrait
pen, ink on paper
29.1*15.3cm



The Weimar Palace ,
 Weimar Stadtschloss
바이마르 슈타트슐로스 궁전
(재단법인 바이마르 고전과 예술 컬렉션)





인체에 대한 치밀한 탐구를 통해
냉철한 시각으로 표현해낸
뒤러 최초의 누드자화상이예요.

에곤실레의 누드자화상과 

자주 비교되는 작품이예요.







뒤러는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어요.
1506년에는 멀리 베네치아에 체류중이었는데
이곳에서 자신의 목판화가 무단으로 
제작판매중이란 소문을 들어요.

뒤러는 자신의 판화를 복제하고
서명까지 위조한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를
(Marcantonio Raimonde상대로 
판매금지및 부당이득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어요.
 역사상 최초의 판권소송이었어요.
결과 베네치아 정부는 라이몬디에게 
판매하는 원판에서 뒤러의 서명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모작판매까지 금지하지는 않았어요.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Portrait of a Venetian> 
C. 1505
portrait
oil on panel
32.5*24.5cm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Austria
빈 미술사 박물관








뒤러는  베네치아 화가들로부터 
색채를 다루는데 미숙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어요.
그림속에 동료화가들을 부정적으로 
그려넣어 경고를 받기도 했죠. 


무시당하는 느낌도 받고, 
위작판매에 분노하기도 했던 
그가 베네치아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작품 '장미 화관의 축제'였어요.
(The Feast of the Rose Garlands, 1506)
이렇게 아름다운 색채를 본적이없다며
베네치아 화가들이 온통 찬사를 보낼정도였어요.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Hands of an Apostle> 
c.1508
Genre: sketch and study
Material: paper
29.1*19.7

Albertina, Vienna, Austria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Dead Bluebird>
C.1512
 animal painting
Material: paper

Albertina, Vienna, Austria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Wing of a Blue Roller> 

C.1512
animal painting
Technique: watercolor
19.6*20cm

Albertina, Vienna, Austria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앞서 소개한 토끼와 함께 
참 좋아하는 작품이예요.
올해 꼭 판화를 소장할 계획이예요~


"훌륭한 화가라면 내적으로
아주 독창적이어야하며
영원히 살아남으로면 
항상 새로운 요소를 만들어내야한다."
-알브레히트 뒤러
 (1512년)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Portrait of the Artist's Mother> 
C.1514
Genre: portrait
Material: paper

Kupferstichkabinett, Berlin
동판화 전시실 ,베를린





뒤러의 예순셋 어머니를 그린 습작이예요.

그녀가 사망하기 몇주전 그려졌다고 해요.  
죽음을 앞둔 노모의 얼굴에 깊게 새겨진 주름과 
앙상해진 쇄골을 응시하며
한없이 가슴아파했을 화가는
종이에 그녀가 죽은 날짜를 기록하고

그림을 완성했어요. 





베를린 국립미술관의
(Berlin State Museums/
Staatliche Museen zu Berlin)
 프로이센 문화유산관내
동판화 전시실은 
15~8세기 유럽 목판화와 동판화 
소묘등을 전시하는 곳이예요.













Albrecht Durer 
알브레히트 뒤러
<Rhinoceros>

C.1515
animal painting
Pen and ink drawing 
27.4*42cm

British Museum, London, UK
런던 대영 박물관





뒤러는 특이한것에 흥미를 느껴왔어요.
브뤼셀 궁을 방문한 그에게 
이국적이고 진귀한 물건들은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공작령 동물원에서 생전 처음본
사자를 자세히 관찰하여 드로잉했어요.

인도양 항해에서 돌아오는 배에
교황에게 선물로 보낼 코뿔소가 실려있었어요.
앞서 유럽에 소개된 적 없었는데
독일상인이 직접보고 스케치했고,
뒤러가 그림을 베끼면서 상상을 더해
이 작품 코뿔소를 완성했어요.


















Greyhound by Albrecht Dürer




Germany 10 mark
"500th birthday of Albrecht Dürer"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