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2.

巴恩斯基金会 The Barnes Foundation /반스 미술관, 반스 컬렉션 (1)










Barnes Foundation
반스 재단/ 미술관
(Established 1922)






American educational art
and horticultural institution

Location : 2025 Benjamin Franklin Parkway
Philadelphia, Pennsylvania, USA
















Albert C. Barnes 
알버트 C. 반스
(1872 ~ 1951)
chemist, businessman, art collector.
the founder of the Barnes Foundation(1922)

Laura  L. Barnes
로라 L. 반스
(1880 - 1966)
 director of the Arboretum (1928)
the founder of the Arboretum School (1940)

 images courtesy of
The Collector : Dr. Albert C. Barnes
-HBO Documentary Film









알버트 반스 Albert C. Barnes는 평소에
교육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어요.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유년기부터 가져왔던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한 두점 작품을 사들이던 것이
부를 축적하자 열정으로 발전하여
공격적으로 작품을 수집했고,
마침내 회사를 매각하고
아트컬렉션 구축에 전념하는
아트홀릭이 되었어요.


이에 더해 개인 컬렉션을 대중을 위한
정서함양과 현장학습용으로 활용하여,
미술감상과 교육을 적극권장 하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갖게 되었죠.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반스는 필라델피아 빈민촌의
푸줏간집 아들로 태어났어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동네 흑인친구들을 사귀면서
아메리카 흑인들의 문화를 접했어요.



어릴때 좋은 인상을 받아서인지
아메리카 원주민의 예술품이나
 아프리카 조각에 애착을 가졌어요.
후에 제약회사 공장설립때에도 
 직원채용이나 사내교육강좌참여에 있어
백인과 흑인 모두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썼어요.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반스컬렉션에는
서양미술가들이 도외시 해오던
동양미술과 아프리카미술,그리스 로마
이집트,멕시코벽화,인디언의 보석과 도기 등이
2500여점 포함되어 있어요.

















아지롤 Argyrol
-the trade name for an antiseptic










반스는 1885년 13살때 필라델피아
Central High School에 입학하여,
4년후 우수한 성적으로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 입학,
1892년 20살의 박사로 졸업 후
병원에서 인턴생활을 하던중
돌연 생리학에 관심을 갖게 돼요.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독학하면서
신약개발을 위해 실험과 연구에 몰두했어요.
1889년에는 제약회사에 취직하여
판매홍보직을 맡는 한편
대학에서 약리학 강의를 수강했어요.



학교에서 독일화학자 헤르만 힐
(Hermann Hille)을 만나는데,
  1902년 그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반스와 힐(Barnes and Hill)이라는 
회사를  설립해요.















아지롤 Argyrol
-the trade name for an antiseptic









1901년  은을 합성한 방부제 
아지롤 Argyrol을 개발했어요.
여드름치료나 안구염증에 특효인 이 소독약은
신생아 치료에 쓰이면서 불티나게 팔렸어요.
이로써 막대한 부를 형성하게 되었어요.
(1929년에는 미술재단과 학교설립에 
모든 열정을 쏟기위해
 $5 Miilon에  회사를 매각했어요)


  


같은해에  로라 
Laura와 결혼했어요.
신혼여행은 대학을 다녔던 독일을 거쳐,
 꿈에 그리던 피렌체로  다녀왔어요.
피렌체 Uffizi우피치미술관을 방문하여
서적을 통해서만 볼수있던 대가들의 작품을 
찬찬히 둘러보며 감탄했어요.
둘은 평생 함께했지만 자녀는 두지 않았어요.















 images courtesy of
The Collector : Dr. Albert C. Barnes
-HBO Documentary Film














반스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윌리암 글락큰
(William Glackens ,1870-1938)과
강의를  듣고 열띤토론을 벌이면서
미술지식을 쌓고 미술사의 흐름을 파악했어요.



수집활동 초기 반스는 믿을만한 사람에게서
아트컬렉션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목말라 있었고,
 커서 화가가 된 글락큰은 
 컬렉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어요.




















( images courtesy of
The Collector : Dr. Albert C. Barnes)
-HBO Documentary Film








1900년대초  파리는 
각국에서 모여든 화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창작활동을 하는 
미술활동의 중심지였어요. 
 이때 국적이 다른 화가들이 
모여 형성한 그룹을 일컬어
 파리화파(Ecole de Paris)라고 해요.






반스도  예술계에 일고 있는 변화를 
직접 목도하고픈 열망이 있었어요.
마침 아지롤의 성공으로 여유가 생기자
윌리암 글락큰에게 $20.000를 주면서 
 그의 취향대로 파리에서 작품을 사오도록 했어요.
글락큰은 르누아르와 세잔을 적극추천했어요.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반스는 직접 파리를 방문해 
대담하게 그림을 사들이기 시작해요.
이곳에서 레오 스타인과
거트루드 스타인을 만났어요.
(Leo Stein-American art collector and critic)
(Gertrude Stein, American writer )




여류작가 거트루드 스타인은
20세기초 파리예술가들의 친구이자 
중요한 아트컬렉터이니
다음에 자세히 소개할께요~
그녀는 특히 세잔,마티스,피카소등과 

무명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웠어요.



그녀에게서 추천받은 르누아르작품에 

큰 감흥을 얻어 다량을 사들였는데,
결과 180여점의 세계최대  
르누아르컬렉션을 구축했어요.





























( images courtesy of
The Collector : Dr. Albert C. Barnes)
-HBO Documentary Film








세계1차대전(World War I) 이후부터는 
파리의 유명한 화상 
폴기욤Paul Guillaume을 통해 
모딜리아니Modigliani와
샤임수틴Chaïm Soutine의 작품을 구입했어요.







유명화상 볼라르를 통해서도 
한번에 수십점씩 사들였어요.
(Ambroise Vollard/1867~1939)

수많은 화가들이 그를 모델로 
작품을 남겼기 때문에
'볼라르는 가장많은 초상화로 
남은 사람'이란 말이 있어요.
그에 대한 얘기도 따로 할께요:)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1922년 반스는 재단 창립을 위해 
펜실베니아 정부에
재단과 재단부설 교육기관 설립의 정관을 제출,
곧 설립허가를 받아냈어요.




펜실베니아 근교 Merion에 위치한 숲속에
건축가 Philippe Cret의 설계로
르네상스 건축양식의 건물을 지었어요.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미술관에는 23개의 방이 있는데
특이한점은 작품의 배치방식이예요.
작품설명따위 없는 회화작품들이 
앤틱가구,  철제장식물, 도자기, 조각등과 함께
벽면가득 설치되어 있어요.


통상적인 시대별, 작가별 
분류방식과  전혀 상관없이 
오직 반스의 뜻에 따라 분류배치된 거예요.
이 방식은 누구도 거스를수 없도록 했어요.
이 또한  유언으로 남겼어요.















( images courtesy of
The Collector : Dr. Albert C. Barnes)
-HBO Documentary Film







반스는 컬렉팅 초기에 
비록 좋은 그림들을 갖게 되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석연치 않았어요.
그래서 과학자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내 보기로 해요.


화가에 관한 온갖서적을 뒤지고
그림의 프레임도 이것저것 교체하는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뒤 해결책을 찾아냈고 , 
이후 스스로 작품구입에 뛰어 들었어요.



아마 이때 자신만의 작품보는 안목과 
분류배치하는 기준을 확립한듯해요.
작품이해를 돕는 색채상의 유대관계등
개인적인 철학을 고수하게 된거예요.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건물이 완성되는 동안
1923년 펜실베니아 미술아카데미에서
(Pennsylvania Academy of the Fine Arts: PAFA)
피카소, 마티스, 수틴,모딜리아니등 
(Picasso,Matisse,Chaïm Soutine, Modigliani)
소장품중 선별한 75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게 되었어요.


전쟁이 종식되고 더욱 열정에 휩싸여
작품을 수집하고 재단과 기관설립에
 열을 올리던 반스는
 내심 대중에게 커밍아웃하길 고대해왔고
이번전시회에 적잖이 들떠있었어요.
시민들도 그 소식에 열광하기 시작했어요.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그런데 공개후  관람객과 

언론의 반응은 기대와 너무 달랐어요.
심지어 멸시,혹평과 비난을 쏟아냈어요.
이로인해 반스의 열정은 분노로 바뀌어요.

새롭게 태동하는 예술계의 바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람객들,
보수적인 미술관계자들,
변화를 거부하는 평론가들에게
오히려 독설을 날리며 파리로 떠나버렸어요.
(지인들의 증언에 비춰보면 다혈질인듯 :)

















(images courtesy of The Barnes Foundation)









강좌를 수강하는 사람, 학생이외에
일반인이나 특히 미술관계자들에게
 컬렉션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해요^^;
이는 유언에도 명시해 두었어요.

전시장내 사진촬영이나
도판의 외부공개를 금지시키고
외부전시나 작품대여,판매도 일체 금해왔어요.
비록 1960년  법원의 결정으로 
관람규제는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일일 입장객 수에 제한이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는것이 좋아요.



















( images courtesy of
The Collector : Dr. Albert C. Barnes)
-HBO Documentary Film







비록 반스는 미술관계자들이나 
언론과 갈등의 골이 깊었지만 
링컨대학과는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해요.
그는 죽기 1년전인 1950년, 
 재단의 이사장을 링컨(Lincoln)대학의 
이사회가 선출하도 재단규약을 수정했어요.





반스가 1951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키우던 강아지와 함께+.+) 사망한후
재단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어요.


입장료수입만으로는 재단운영과
수리보수비용을 보충하기에 턱없이 모자랐어요.
재정난으로 메리온 본원에서 
현재의 필라델피아 파크웨이로 이전할때에도
오랜법적투쟁을 치뤘어요













- Lower Merion, Pennsylvania,
a suburb of Philadelphia
- Logan Square, Philadelphia (2012)





2012년 미술관이전에 관한 얘기는
2편에서 다룰께요:)
















"Living with and studying good paintings
 offers greater interest, variety and satisfaction
 than any other pleasure known to man."
Dr. Albert C. Bar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