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5.

艾未未 아이웨이웨이 / Documentaries (1)




 ✿  


艾未未 
아이웨이웨이
(B.1957)
Chinese Contemporary artist,
  architect and activist






 아이칭(艾靑)은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예요.
그의 시집 '투명한 밤'은
중국현대시의 금자탑이라 불리우죠.
21살때 과제때문에 샀던
 이 시집을 아직 간직하고 있어요.

아이칭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반국민당 운동을 벌이다 투옥되었어요.
옥중에서도, 오지로 추방되어 
굴욕과 육체노동을 견뎌야하는 고초 속에서도 
시를 쓰고 시집을 출판했어요.

"내가 한마리 새라면 
목이 쉬도록 노래 불러야 하리.
폭풍우 몰아친 이땅 ...
왜 나의 눈엔 늘 눈물이 고이는가.
이 땅을 깊이 사랑하기 때문이리라."












<Ai Weiwei: Sunflower Seeds>
 at Tate Modern, London
12 October 2010 ~2 May 2011








艾未未(아이웨이웨이)가 그의 아들이란걸
처음 알았을때, 기분이 이상했어요.
속된말로 멍때린다고 하죠 ㅋ
가슴이 먹먹한 느낌..


그가 태어나던 해인 1957년부터
문화혁명이 종결되고 4인방이 투옥되어
북경으로 복귀할수 있었던  75년까지,
인민의 적으로 낙인찍힌 아이칭가족은 
추방된 목장에서 그야말로 
흙구덩이를 파먹으며 살았어요.


그 소년이 어떻게 변했을지 
돌연 모든것이 궁금해졌어요:)
국내에 출판된 책도 여러권있고,
그의 이름은 이미 익숙하실꺼예요.
2008년에는 현대갤러리 전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었어요.












(image courtesy of wikipedia)

国家体育场
Beijing National Stadium
-also known as the Bird's Nest 鸟巢











艾未未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새둥지鳥巢) 의 공동설계를 맡았고,

2010년 런던 테이트모던에 
도자기로 만든100million개의 해바라기씨
<Sunflower Seeds>를 선보였어요.
-해바라기씨는 소더비경매에서 
몇차례 거래가 있었고,
 테이트모던측에서도 아트펀드의 
도움으로 8백만개를 구입했어요.
















艾未未는  2011년 (당시 54세)
영국 예술전문지 Art Review가 발표한
<세계 미술계파워 100인>에서
1위에 선정되었고,

2015년 Artsy.net 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예술가 10 인>에서
1위에 선정되었어요.



구체적인 작품소개는 다음에 하고,
그동안 발표했던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큐멘터리부터 볼께요.












주로 艾未未가 감독하고 
북경(草场地 chaochangdi)에 위치한 
스튜디오겸 거주지 'Fake'에서 직원들이
영어자막등의 작업을 거쳐 공개했어요.
그중에서 오늘은 아래 표시한
(Great Sichuan earthquake /汶川大地震)
쓰촨성 지진사건등 관련성있는
7개영상의 내용만 언급할께요.




공식홈페이지
➱official home page
트위터 ➱ twitter (推特)
 인스타그램 ➱instagram








❄2008년  Little Girl's Cheeks ➱《花臉巴兒》
 2008년  Ordos 100 ➱《鄂尔多斯100》       
 2008년  One Recluse ➱《一个孤僻的人》  
   ❄2009년  Disturbing the Peace ➱《老妈蹄花》
  2010년   Hua Hao Yue Yuan ➱《花好月圆》 
 ❄2010년  so sorry ➱《深表遗憾》                 
 2011년  ➱<我的2011>                             
 ❄2012년  ➱<Aiweiwei : Never Sorry>          
❄2012년  ➱< 4851>                                   
 ❄2012년 Remembrance➱《念》                     
  ❄2012년  The Crab House ➱《河蟹房子》       
   2012년  The Mala Desert ➱《马勒戈壁》     













인터넷 매체가 가진힘과 영향력을 직시한
艾未未는 4년동안 매일  블로그
(blog.sina.com.cn/aiweiwei)에
2~7개의 글을 게시했어요.

정치,사회적 이슈를 검색하고
사진을 편집하고, 생각을 글로 옮겨 
대중과 소통하는데 온힘을 기울였죠.
 한 인터뷰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내 에너지의 90%를 쓴다"고 밝혔어요.

그런데 2009년 당국의 검열로 
돌연 블로그는 폐쇄되고
3천개의 포스팅과 수백만개의 댓글이
한번에 사라졌어요.



  중국정부의 언론통제는 공공연한 사실이예요.
08년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열을 올리던 민감한 시기에, 
艾未未가  중국사회의 치부를 폭로하여 
올림픽홍보에 재차 찬물을 끼얹자
정부가 직접 칼을 내들었던거예요. 


암튼 艾未未는 블로그대신
트위터와 인스타로 이사해서
현재까지 전세계 팔로워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2008년 사천성 대지진 당시 
5천여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피해현장에는 멀쩡한 건물이 있는가하면,
부실시공된 대부분의 초등학교들이 
흔적조차 없이 무너져내렸어요.




"Tofu Construction" 
-Tofu (豆腐 두부)

두부처럼 힘없이 무너진 건물때문에
 '두부공정'이란 비판여론이 일었고, 
 부모들은 두부찌꺼기라며 원통해 했어요.






정부에 희생자 명단공개를 요구했지만
매번 묵묵부답이였고, 
일부명단을 적은 데자보까지 
찢으며 축소은폐하려했어요.

이에 艾未未는 블로그를 통해 
시민수사대 발촉을 알리고
진상조사에 나섰어요.

(사진속 할머니는 자원봉사자인데
 학교관계자를 찾아가 질문하는 장면이예요)




<Remembering>
 -a work for the Haus der Kunst's façade
 2012.10.09~ 2017.01.10 




艾未未는 "So Sorry"展 에서 
5가지 색의 9000개 어린이가방을 이용해
미술관 벽을 중국어로 수놓았어요. 
이 문장은 지진으로 희생된 7살된 딸아이를 
기리며 그녀의 어머니가 했던 말이예요.

'예술의 집'이라는 뜻의 Haus der Kunst는 
독일 뮌헨에 있는 주립현대미술관이예요.







또 다른 희생자의 아버지에게서 
건네받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참여를 호소한 이 캠페인은 
2012년 공개한 ➱<4851>

사망한 아이들 4851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이를 낭독해 녹취한 파일을 
전송해달라고 했어요.





장장 1시간 반분량의 이름자막, 
낭독한 목소리를 편집한 7시간반의   
소리영상물을 만들어냈어요.







물론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겠죠..
자원봉사자 刘艳萍(liu yan ping)은 집에 들이닥친 
공안에게 끌려가 취조,구금당했어요.
실종된 부인을 찾아 남편과 
艾未未는 공안국으로 갔고  
거센항의를 한끝에  겨우 풀려났어요. 





작가이자 운동가였던  譚作人(Tan Zuoren)은
사천성 지진관련 사회운동으로
 5년 실형을 살게 되었어요.

이에 불복한 艾未未는  항소심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증언하길 희망했고,
재판 전날 한밤중에 호텔로 들이닥친 
 공안에게 폭행당했어요.
(공안은 폭행한적없다고 발뺌했지만 
艾未未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당시 녹취물을 공개했어요)





테이트모던 해바라기씨 전시준비중
계속 두통을 호소하던 艾未未는
병원을 찾았고 상황이 심각하며
뇌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호텔에서 당한 구타의 후유증이였어요.

드릴로 머리에 구멍을 내어
 고인 피를 빼내고 회복하는 모든순간,
 어김없이 촬영하고 공개하는
열혈 트위트리안~






2011년 4월3일에는 당국에 의해 
납치되어 81일간 구금당했어요.

정부는 그의 회사 Fake의 운용문제를 
조사하는것이라고 밝혔지만, 
 성난 시민들은 사라진 艾未未를
찾기위해 거리시위에 나섰어요.
홍콩 거리마다 
 "who is afraid of ai weiwei"란 
그래피티가 그려졌어요.


(image courtesy of NY daily News)

'Free Ai weiwei' 시위에는
 전세계가 참여했어요.




테이트 모던에서는 전시기간중
베이징에서 긴급체포된 艾未未를 
지지하기 위해 외벽에 
Release ai weiwei를 내걸었어요.




힐러리도 성명을 통해 
빠른시일내로 풀어줄것을 촉구했죠. 















결국 풀려났지만 艾未未는
약 26억원의 세금폭탄을 맞았어요.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는 
다음글에서 이어갈께요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