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2.

Exciting Artists / 흥미진진한 혹은 자극적인 (3)



 
Maurizio Cattelan
마우리치오 카텔란
 B.1960/Italian artist


Maurizio Cattelan
 La Nona ora (The Ninth Hour),1999






위트와 풍자 그리고 조롱섞인 작품, 
도발적행동으로 논란을 몰고다니는 
조각가이자 행위예술가예요.
  체제전복적 기질을 가진 그는 
들끓는 비난에도 굴하지않는
그야말로 예술계의 반항아예요.


본인을 artist예술가 라기보다 
 idea facilitator 라 생각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2011년 구겐하임에서 열린 첫회고전
(A major retrospective, assembling 130 
objects of Cattelan's career since 1989)
에서 작품 130여점 모두를 
미술관 중앙 로툰다 천장에 매달아 
또 한번 충격을 선사했어요.









아래쪽 La Nona ora작품도 보이죠:D

 <Maurizio Cattelan: All>
Installation View of the exhibition,
at Solomon Guggenheim Museum NY 2011
Photo: David Heald 







앞으로 Exciting Artists 카테고리에
한 작품씩 소개할 예정 이예요
개인적으로 미술작품,전시,미드..
항상 몰아보기를 좋아하는데,
그의 작품은 따로 천천히 
 보는게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태양의 후예 太阳的后裔 가 
끝난다니 아쉬워요..
아주 오랜만에 잼있게본 드라마인데~
 입원도 했던, 집앞 친근한 병원이 배경이라 
 지날때마다 장면이 떠올라요 ㅋ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끝은 슬퍼요+.+)
















MAURIZIO CATTELAN
<La Nona ora" 1999> 
View of the exhibition "Libre !" in 2014
 at Musée des Beaux-Arts, Rennes (France)
프랑스 렌 미술관
Polyester resin, natural hairs, 
accessories, stone, carpet. 
Photograph :Zeno Zotti
☺ Courtesy Galerie Perrotin












마태복음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무신론자라 틀린거있음 지적해주세용)

About the ninth hour
Jesus cried out in a loud voice,
 ‘Eloi, Eloi, lama sabachthani?’
-which means,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Matthew 27:46)















카텔란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때를 상기시키며,
대리자인 교황을 등장시켜
 많은 논란을 촉발시켰어요.

 La Nona ora(The Ninth Hour)라는 
작품 속 붉은 카펫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Pope John Paul II)
가 운석(meteorite)을 맞고 쓰러져있어요. 













작가는 1999년부터 왁스를 재료로 
사람의 실물형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어요.
같은해 바젤 쿤스트할 전시를 위해 
교황의 입상조형물을 준비했던 작가는,
전시를 일주일 앞두고 운석을 떨어뜨려
작품에 임팩트를 줘야겠단 생각을해요.
-Kunsthalle Basel, 1999 








비록 5년전 세상을 떠났지만 
범세계적인 존경을 받으며
30여년 장기 재임한 교황이 
권위의 상징인 전통적의상을 차려입고 
십자가 지팡이를 쥔채 괴로워하고 있어요.


과연 권위의 소멸과 종교의 죽음을 뜻하는 
교황청에 대한 도발인지, 반대로 
종교를 넘어 세계평화와 생명윤리의
실현을 위해 고뇌했던 교황의 고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것인지 의견이 분분했고, 
격분한 종교계는 물론 사회적비난은 증폭됐죠.
 그결과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자
가장 유명한 대표작이 되었어요.











*Kunsthalle Basel,1999 
*London, Royal Academy of Arts,2000 
*Warsaw, The Zacheta Gallery of Contemporary
 Art, 100th Anniversary, 2000~2001
  바젤 쿤스트할레, 영국왕립미술원,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전시된바 있으며,







두가지 버젼중 첫번째 작품이
2001년 페로텡 갤러리
(Galerie Emmanuel Perrotin, Paris)로부터
크리스티에 출품됐었어요.
에디션과는 달리 두작품의 표면상 
작은 차이가 있다고 해요.








Maurizio Cattelan
 La Nona ora(The Ninth Hour) 1999
 Polyester resin, natural hairs, 
accessories, stone, carpet. 
Variable size


 the first of two versions.
Est. $4~600,000
Lot Sold. $886,000
(Christie`s NY 2001)













후에 제작된 캐스트(석고石膏) 작품도
Sotheby's에 두차례 출품된 기록이 있어요.

cast plaster and silver staff
17.1 by 62.9 by 21.9 cm.
Executed in 2003, 
this work is number 7 from 
an edition of 10, plus 2 artist's proofs.


같은 작품이 2006년 마리안 굿맨 갤러리
(Marian Goodman Gallery, NY)로부터
 Phillips에 출품되어 $464,000에 거래됐어요.




















Georg Baselitz 
게오르그 바젤리츠
(B.1938) 
German painter, draughtsman,
 printmaker and sculptor

Georg Baselitz 
<Die Kellertreppe steil herunter, 2015>
Oil on canvas 305 x 209 cm.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신표현주의에서 거꾸로
그림을 거는 화가로 언급했었죠.
이 대형 캔버스는 파리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Galerie Thaddaeus Ropac)가
아트바젤 홍콩 Art Basel Hong Kong 2016에
선보인 작품인데 아직 판매는 안됐네요.









 오래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잊을수없는 기억'이란 전시로
90년대 이후 제작된 근작 '러시안
페인팅 41점'이 소개된 적 있으며,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신표현주의의
거장으로 인정받는 생존작가예요.

✏잊을수 없는 기억: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러시안 페인팅
2007.5.11~2007.7.15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Georg Baselitz 
<Monogramm, 2010>
Oil on canvas
118.1 x 98.4 in.

이작품 역시 White Cube를 통해
시장에 나왔던 작품이예요.










Georg Baselitz, 
<The Wood on its Head, 1969>
머리위의 나무



 이 작품이 바로 시발점이 되는 그림이며,
이후 풍경, 정물, 누드, 초상 모두
거꾸로 그리기 시작했어요.
 관심받으려는 억지 논리라는
말에 굴하지않고, 거꾸로 된 이미지가
관람자의 눈에 더 잘보인다고 주장했죠.











 그가 거꾸로 건 그림에 대해,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글을 집필한
플로리안 하이네 Florian Heine는
다음과 같이 이해하고 있어요.




재현주의 회화가 유행에 뒤처지고
너무 보수적이라 비판받던 분위기속에서
뭔가 새로운 기법과 주제를 만들어내
미술계에서 지위와 권위를 유지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던 시기였다.

재현적이면서도 유행에 뒤처지거나
보수적이지 않은것을 고민하다
마침 발견한 것이
바로 거꾸로된 그림이였다
✏The First Time (원서)
✏거꾸로 그린 그림 (번역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