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9.

[画商 Art dealer] Ambroise Vollard 앙브루아즈 볼라르 (1.Rue Laffitte/ Portraits/ Denys Cochin )


Ambroise Vollard
앙브루아즈 볼라르
(Frenchㅣ1867~1939ㅣaged 73) 




The most beautiful woman who ever lived 
never had her portrait painted, drawn
 or engraved any oftener than Vollard -
 by Cézanne, Renoir, Rouault, Bonnard... 
- Pablo Picasso

피카소는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여인보다  
다양하고 많은 초상작품으로
남겨진 남자 '볼라르'를 회상하면서,
 세잔. 르누아르. 조르주 루오. 피에르 보나르.
루셀. 포랭. 발타등 유수의 화가들이
그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었음을 되짚었어요.


Pierre-Auguste Renoir
<Vollard as Toreador 1917>
Oil on canvas, 102.6 x 83.6 cm
© 2006.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Nippon Television Network Corporation, Tokyo



In 1893 established his own art gallery,

 at Rue Laffitte, then the center of 
the Parisian market for contemporary art.

화랑에 취직해 딜러로 일하다 그만두고 

1893년 라피트 街에 처음으로 자신의 갤러리
'루 라피테 Rue Laffitte'를 열었어요.
어리고 가난한 시절이라서, 의욕적으로  
미술을 사랑하던 선량한 은행가로부터 
밑천을 전부 빌려 사업을 시작했어요.
 당시 '그림의 거리'  라피트가는  
미술 애호가들과  드가, 마네등 화가들도 
작업을 마친후 거닐기 좋아하는 장소였어요.

 There Vollard mounted his first major exhibitions
buying almost the entire output of 
Cézanne, some 150 canvases to create
 his first exhibition in 1895.

 This was followed by exhibitions of Manet, 

Gauguin and Van Gogh (1895), 
 second Cézanne exhibition (1898),
 the first Picasso exhibition (1901)
 and Matisse (1904).


An anonymous photograph of diners at one 
of Vollard's celebrated bohemian soirees,
 which took place in the cellar of
 his gallery on rue Laffitte.



볼라르 갤러리의 누추한 지하식당에는 
세잔, 르누아르, 포랭, 드가, 르동, 보나르등
초대받은 화가들과 그들의 지인들,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어요.
매일 어떤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질지, 
어떤 대화가 오갈지 종잡을 수 없었어요.
세잔도 아주 가끔 들렀고, 
모네 루소 로댕도 방문했었어요.



His gallery became a meeting point for all of
 bohemian Paris. He held dinners in his cellar, 
where he served creole curry(레위니옹의 닭 카레:) 
to his guests who clamoured for invitations. 
Brassai would later recall:‘What joyful feasts, 
what parries and conferences, 
what planning sessions had been held there.’


Pierre Bonnard 
<Ambroise Vollard  1908>
82 x 65 cm, 
Courtauld Institute Galleries, London
르느와르의 조각을 감상중인 볼라르


Pierre Bonnard 
<Ambroise Vollard. 1904-5> 
Oil on canvas. 74 x 92.5 cm.
 Kunsthaus, Zurich, Switzerland
Pierre Bonnard
<Ambroise Vollard with His Cat 1924>
Oil on canvas, 96.5 x 111 cm
 © 2006.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Petit Palais,
 Musée des Beaux-Arts de la Ville de Paris
Pierre Bonnard
<Portrait of Ambroise Vollard 1924>
Etching
plate: 35.4 x 23.8 cm
 sheet: 45 x 33.9 cm
[▷MOMACredit: Purchase ,1951
Pablo Picasso
<Ambroise Vollard 1910>
Period: Cubist Period
Oil on canvas 93 x 66 cm
© 2006.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tate Pushkin Museum of Fine Arts, Moscow




His clients included

Albert C. Barnes 알버트 C 반스,
 Henry Osborne Havemeyer
 헨리 오스번 해브메이어,
 Gertrude Stein and her brother, Leo Stein.
거트루드 스타인 & 레오스타인
Hippolyte-Alfred Chauchard
루브르 백화점 소유주
이폴리트 알프레드 쇼샤르(1821-1909)등
 잘 알려진 수집가들, 귀족들외에
왕족도 볼라르를 통해 그림을 구하곤 했어요.

별난사람,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하는 사람,
고집이 센사람등 무척 다양한 부류가 있는데
오늘은 그중 볼라르가 진짜 애호가라고
 인정한 한 사람을 소개할께요.


Pablo Picasso
<Portrait of Ambroise Vollard>
Portrait d`Ambroise Vollard 1910
Pierre-Auguste Renoir
<Ambroise Vollard in a Red Scarf, 1899>
 Oil on canvas, 30 x 25 cm
▷Petit Palais, City of Paris Fine Art Museum
(Gift of Ambroise Vollard, 1928)
 <Cézanne to Picasso: Ambroise Vollard, 
Patron of the Avant-Garde>
Paul Cezanne
<Portrait Of Ambroise Vollard 1899>
 Post-Impressionism
Period: Final period
 oil on canvas, 81 x 100 cm
Musée du Petit Palai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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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chin with his wife
1912, Portrait of ▷Mr, Denys Cochin,
 member of the French Academy 

볼라르는 자서전에서 드니 코슈앵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좋아하듯 그림을
 애지중지한 사람이였다고 밝혔어요.
되팔아서 얻을 이득 따위는 안중에 없는,
그야말로 즐기기 위해 그림을 사고 또 샀죠.
그의 집을 거쳐간 그림으로 미술관을 
세운다면 대단한 미술관이 탄생할 것이라며, 
남다른 취향과 안목에 대해 회상했어요.

그는 한번 아름다운 그림이 눈에 들어오면 
집의 가장 어울릴만한 공간에 걸어두고
보면서 오후시간을 보낼 생각에 점점 들떴고, 
갖고 싶어서 도저히 견딜수 없었다며
몇번이나 볼라르를 찾아와 신속히 거래를
 성사시켜 달라고 부탁할만큼 열정적이였어요.


대략 리스트를 꼽아본다면 다음과 같아요.
들라크루아<목축 민족의 코린느>
마네 <막시밀리안의 처형>
마네<폴리베르제르의 술집>
코로 <로마전경>
코로 <베즐레 성당>
코로<여인초상>
고야<왕비의 초상>
마네 <투우경기>
세잔<카드놀이하는 사람들 >
고갱 <타히티 풍경>
반고흐의 풍경화
드가 <여인얼굴>...

하나같이 엄청난 작품들인 만큼 유별난 
에피소드도 있었어요. 전쟁기간이였는데
프랑스와 스페인 치안국에서 동시에 
 Denys Cochin에게 경계령이 내려졌어요.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아요.
 Denys Cochin이 고야 <왕비의 초상>을 구입후 
집에 걸어보니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되팔기 위해 스페인 상인에게 그림을 맡겼어요. 
 마드리드로 가져간 상인은 구매자를 만나 
호가(呼價)를 전보로 프랑스에 보내왔고, 
 Denys Cochin이 이를 받아들인다는 
답신(答信)을 했는데, 내용인즉  
'왕비의 머리값을 받아들인다'는 
문장과 드니코슈앵의 서명이 있어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거였어요^^;




볼라르가 만났던 화가들, 
애호가들사이 있었던 에피소드는 
다음편에서 계속 들려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