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Peggy Guggenheim Collection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2)

✿

Marguerite Peggy Guggenheim
마거리트 페기 구겐하임
(1898~1979, aged 81)
American art collector

➱Peggy Guggenheim Collection (1)

<Developable Surface 1941>

Antoine Pevsner

앙투안 페브스너

( 1884~1962)

Russian sculptor, painter

Bronze and silver gilt,
55 x 36.3 x 49.1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Venice

SIAE -이탈리아 작가, 출판인협회
(Società Italiana degli Autori ed Editori)

러시아 태생인 페브스너는
미술대학을 졸업한후 파리여행에서
페르낭레제 Fernand Léger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등
입체파 화가들을 만나면서
Cubism에 흥미를 느꼈어요.

1917년 칸딘스키가 교직에 있던
모스크바 미술학교에 교수로 임용되었어요.
1920년 동생인 나움가보Naum Gabo와 함께
Realistic Manifesto(구성주의 선언)을 발표,
1922년 제1회 러시아 미술전에
(Erste russische Kunstausstellung)
작품을 출품했어요.

구성주의(構成主義, Constructivism)란
20년대 소련에서 전개된 추상예술운동으로,
재현,묘사,불필요한 장식을 부정하고
본질적 조형요소의 조합으로써
순수형태의 구성을 지향했어요.

가보Gabo는 유리,플라스틱등의 투명한 물질을 ,
페브스너는 주로 금속을 작품제작에 사용했어요.

<Developable Surface 1938~1939>

Antoine Pevsner

앙투안 페브스너

(1886~1962)

Russian sculptor, painter

Bronze and copper
52.1 x 31 cm, including base

Peggy Guggenheim Collection

1930년 프랑스에 귀화한 페브스너는
같은 해에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지고
이곳에 정착하여 생을 마감했어요.

레알리테 누벨 Réalités Nouvelles
그룹의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후에는 명예회장직을 지냈어요.
'신 현실주의전'이란 뜻을 가진
프랑스 추상예술 국제전시회는
(Salon des Réalités Nouvelles)
1946년 1회를 기점으로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고 있어요.

<Promontory Palace 1931>

Yves Tanguy

이브 탕기

(1900~1955)

French surrealist painter

Oil on canvas
73 x 60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1922년 전역후 파리로 돌아온 이브탕기는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의
작품에 깊은 감명을 얻어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1924년에는 군대에서 알고 지내던 시인
자크 브레베르Jacques Préver의 소개로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모임에 참여하게 됐어요.
모임에서 20세기 초현실주의 선구자로 알려진
프랑스 시인이자 미술이론가인
앙드레 브레통André Breton도 만났어요.
(이브탕기는 작품 제목을 정할때
브레통의 서적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어요.)

비록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이내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여

(nonrepresentational surrealism)

1927년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요.

예술활동에만 집중하다보니

첫째부인과 이별하게 되었어요.

이후 화가 케이 세이지Kay Sage를 만나

그녀의 고향인 뉴욕으로 동행해요.

결혼후 1948년에는 미국시민권자가 되어

여생을 미국에서 보냈어요.

<Untitled 1938>

Yves Tanguy

이브 탕기

(1900~1955)

French surrealist painter

Pencil and feather on paper
54.5 x 18.2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광활한 수평선이나 초현실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비현실적인 생물체,

기괴한 바위가 등장하는

풍경화를 선보여 주목받았어요.

태고적, 시원적인 이미지 또는

심해저나 달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황량하고 몽환적인 작품들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요.

무의식의 영역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재현하여

초현실주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대표작 "부상당한 엄마, 아빠"는

《Mama, Papa Is Wounded ,1927》

MOMA에 소장되었어요.

<The Surrealist 1947>

Victor Brauner

빅토르 브라우너

(1903~1966)

Romanian Jewish sculptor, painter

Movement : Surrealism

Oil on canvas
60 x 45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루마니아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빅토르 브라우너도 흥미로운 큐비즘과
초현실주의 작품을 남겼어요.

1930년대 파리에 정작한 후
브랑쿠시 Constantin Brâncuși,
자코메티 Alberto Giacometti
이브탕기 Yves Tanguy등과 교류했어요.

애꾸눈을 테마로 한 작품이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1938년
친구들과 언쟁하던 중 한쪽눈을 실명했어요.
당시 브라우너는 Esteban Francés를 옹호했고
화가난 Oscar Domínguez 가 던진
유리조각에 왼쪽눈을 잃게 됐어요.

이 작품은 자신을 어린소년으로
표현한 자화상인데
타로카드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당시 타로카드는 초현실주의화가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던 소재예요.

<Compression, 1969>

César
세자르 French

(1921–1998)

Aluminum
35.4 x 36 x 14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The Moon Woman, 1942>

Jackson Pollock

잭슨 폴록
(1912 ~1956)
American painter

Oil on canvas
175.2 x 109.3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잭슨폴록의 초기작은

호안미로Joan Miró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영향을 엿 볼수 있어요.

토템신앙이나 신화적 형상,

표의문자 ideographic signs등을

모티브로 삼았어요.

피카소를 연상시키는 이 그림은

이후로도 같은 주제의 드로잉과

페인팅을 몇점 더 남겼어요.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는

그의 산문시 “Favors of the Moon”에서

여신과 대모godmother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잭슨폴록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어요.

<Alchemy, 1947>

Jackson Pollock

잭슨 폴록
(1912 ~1956)

Oil, aluminum, alkyd enamel paint
with sand, pebbles, fibers and
broken wooden sticks on canvas,
114.6 x 221.3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알콜중독과 우울증은 죽기전까지
폴록을 괴롭힌 질병이예요.

1937년 정신병원 입원해
몇달간 심리치료를 받은 즈음부터
구상에서 추상표현으로 변모해요.

원시미술과 멕시코신화,

초현실주의자들의
자동기술법(automatism)을 접하면서
미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체득했어요.

특히 멕시코 벽화가 다비드 시케이로스
(David Siqueiros)가 페인트를 붓고
에나멜페인트, 모래,유리를 사용하는것을 보고
중요한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냈어요.

1947년 드리핑dripping기법을 이용한
액션페인팅 action painting(poured painting)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그를 추상표현주의 대표화가로 만들었어요.

그가 미술계의 슈퍼스타로 떠오르는데
페기구겐하임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그녀는 1943년 금세기 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어주는 등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은 후원자였어요.

<Stringed Object -Head, 1938>

Henry Moore

헨리 무어
(1898 ~1986)

English sculptor and artist

(cast 1956)

Bronze and string
7.5 x 5.2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Reproduced by permission of
the Henry Moore Foundation

영국의 조각가 헨리 무어는

1919년 조각을 배우기 시작하여
1928년 런던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30년대 말부터 세계적 명성을 얻었어요.

<Reclining Figure, 1938>

Henry Moore

헨리 무어

(cast 1946)

Polished bronze
13.6 x 31.5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Reproduced by permission of
the Henry Moore Foundation

대학시절에는 고대그리스로마의
조각상을 모사하거나
대영박물관에서 작품을
스케치하면서 실력을 쌓았어요.
초기작은 주로 브랑쿠시,큐비즘과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엿 볼수 있는
돌이나 대리석 조각이예요.

돌이나, 뼈, 조개등의 자연물의
탐구를 통해 영감을 얻었고,
특히 가로로 누워있는 자세등
사람의 형상을 한 작품을 많이 남겼어요.

<Girls in the Arches,1936>

Pegeen Vail Guggenheim
(1925 ~1967)
Swiss-born American painter

40.5 x 55.5 cm

Tempera, watercolor on paper

Peggy Guggenheim Collection

나이브아트 Naïve Art (Primitivism)와
초현실주의 작품을 남긴 Pegeen은
페기 구겐하임의 딸이예요.

가정환경 덕분에
일찌기 위대한 화가들과 교류하고
뉴욕 MOMA, 파리,런던,베니스등
세계각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했어요.

<Childbirth, 1952>

Pegeen Vail Guggenheim
(1925 ~1967)

22.1 x 28 cm

Crayon, gouache on paper

Peggy Guggenheim Collection

화가자신이 행복한 커플이나
다정한 가족의 모습으로 작품에 등장해요.

그림속 북적이는 가족 구성원들은
기분좋게 들떠있는듯 보이지만
한편 고립되거나 고통받는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기도 해요.
(이혼을 거듭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안정된 가정에 대한 열망과 바램이
표출된것으로 이해되고 있어요.

<Silhouette, 1916>

Man Ray
만 레이
(1890 ~1976)
American visual artist

India ink, charcoal
(gouache) on board

51.6 x 64.1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미국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이자 화가인
만레이는 주로 파리에서 활동했어요.
다다Dada운동과 초현실주의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레이요 그래프(Rayograph)라
명명한 기법을 개발하여

사진의 역사를 다시썼다는 평가를 받아요.
그에 대해서는 후에 자세히 소개할께요:)

<Untitled, 1927>

Man Ray
만 레이

30.4 x 25.4 cm

Rayograph, gelatin-silver print

Peggy Guggenheim Collection

<Armor/ L'Armure, 1925>

André Masson
앙드레 마송
(1896~1987)
French painter , engraver

80.6 x 54 cm

Oil on canvas

Peggy Guggenheim Collection

프랑스 화가 앙드레 마송은
큐비즘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초현실주의에 가담했어요.

초현실주의의 자동묘사
(Automatic Drawing)을
가장 충실이 이행한 화가로서
수많은 펜드로잉, 잉크드로잉을 남겼어요.

또 큐비즘과 초현실주의의 경계에서
자동기술법을 통해 선을 묘사하고
물감을 모래와 섞어 질감을 표현했어요.

<Two Children, 1942>

André Masson
앙드레 마송

Bronze
15.3 x 10.7 cm

Peggy Guggenheim Collection

시인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이
무의식적 자동작용 즉
자동기술법(Automatisme)을 창시했어요.

초현실주의자들은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순수하고 원시적인 상태
즉,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없는 상태에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무의식을 세계를 탐구하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도입된 자동묘사는
의식이나 의도, 비판이나 수정 없이
무의식적으로 기록하는것을 말해요.

오늘은 소장품 위주로 소개했는데
3편에서는 화상으로 활약한
Peggy페기에 대한 얘기로 이어갈께요 ^^*

2016. 1. 31.

Peggy Guggenheim Collection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