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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 Miró
호안미로
(Spanishㅣ1893-1983ㅣaged 90)
Movement: Surrealism, Dada

<Siesta 시에스타 1925>
Surrealism, abstract
oil on canvas, 144 x 113 cm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Georges Pompidou, France
첫번째 파리방문은 여행으로 끝났지만
1921년 3월 두번째 방문때에는 아틀리에를
얻었어요. 예술가들이 밀집한 몽파르나스
(Montparnasse)지역에 스페인 조각가가 쓰던
작업실이였어요. 청결했지만 경제적으로 자립
하기 전의 미로는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어요.
당시를 너무 춥고 배고팠던 시절로 회상했어요.
호세 달마우José Dalmau의 제안으로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1편에서 언급했죠:)
마저 허무하게 끝나 빈털털이가 된 미로는
몬테로이그로 돌아가야했어요. 굳은결심으로
6개월간 한작품에 매달리는데 그게바로
아래에 소개할 <The Farm 농장>이예요.
그전에 '여성상의 변형'을 잠깐 볼께요.
<Intérieur (Interior), 1922-1923>
/ La Fermière (The Farmer's Wife)
Cubism, Oil on canvas, 81 x 65 cm
Paris,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Georges Pompidou.
Dation to the French State, 1997.
<농장여주인>은 Miró 특유의 리듬감이
느껴지는 작품이예요. (전편에서 보았듯이
음악적 자질은 그가 타고난 재능이였어요.)
또한 집요하게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며
완벽한 구성을 이루기 위해 집착하던
근성이 발휘되었어요. 바닥에 그어진 직선과
나란한 선, 이중원, 고양이 위의 파선과 도형,
어느하나 우연히 그려진건 없어요.
각 요소들은 철저한 계산하에
그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존재해요.
여인의 과장된 발은, 두건과 소매자락,
치맛자락을 잇는 선상에서 이들을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어요.
Miró는 각도가 극히 미세하게 뒤틀어지거나
1mm의 오차라도 느껴지게 되면 그림을
다시 그린다고 얘기한적이 있어요.
하지만 주인공과 연관성없는 요소들의
무작위적 결합과, 균형감을 위해 생명력을
잃고 딱딱하게 고정된 고양이와 여주인에게
비현실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잔상이
남아있어요. 아직 과도기에 놓여있던 Miró의
이런 시도는 향후 몇년간 계속되요.
Cubism, Oil on canvas, 81 x 65 cm
Paris,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Georges Pompidou.
Dation to the French State, 1997.
<농장여주인>은 Miró 특유의 리듬감이
느껴지는 작품이예요. (전편에서 보았듯이
음악적 자질은 그가 타고난 재능이였어요.)
또한 집요하게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며
완벽한 구성을 이루기 위해 집착하던
근성이 발휘되었어요. 바닥에 그어진 직선과
나란한 선, 이중원, 고양이 위의 파선과 도형,
어느하나 우연히 그려진건 없어요.
각 요소들은 철저한 계산하에
그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존재해요.
여인의 과장된 발은, 두건과 소매자락,
치맛자락을 잇는 선상에서 이들을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어요.
Miró는 각도가 극히 미세하게 뒤틀어지거나
1mm의 오차라도 느껴지게 되면 그림을
다시 그린다고 얘기한적이 있어요.
하지만 주인공과 연관성없는 요소들의
무작위적 결합과, 균형감을 위해 생명력을
잃고 딱딱하게 고정된 고양이와 여주인에게
비현실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잔상이
남아있어요. 아직 과도기에 놓여있던 Miró의
이런 시도는 향후 몇년간 계속되요.
<Standing Nude 1918>
Cubism, Fauvism, nude painting
<Nude With Mirror 1919>
Cubism, nude painting
oil on canvas, 102 x 112 cm
Private Collection
<Standing Nude 1921>
Cubism, nude painting
oil on canvas, 96 x 130 cm
Perls Galleries, New York, NY, USA
Miró가 전생애에 걸쳐 표현했던 여성의
이미지에 커다란 변화를 보여,
그 전환점으로 해석되는 작품이예요.
당시 친구에게 새로운 관점에 대해 밝히길,
그림의 중요한 주제로 다뤄왔던 여성에 대해
이제는 관능미보다 생명의 잉태, 출산의
근원으로 바라보고 해석할것이라 말했어요.
<Maternity 모성 1924>
Surrealism, figurative
oil on canvas, 73 x 92 cm
National Galleries of Scotland
상단부 좌측 몇가닥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여성의 두상은 , 하단부 우측
부채꼴의 성기와 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하단부 좌측과 상단부 우측은 각각 젓가슴을
측면과 정면에서 본 모습이예요.
두 가슴에는 아이가 매달려 있어요.
3년후 그려진 <모성>은 Miró의
화가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히는 작품이예요.
<농장>으로 사실주의와 작별하고 간간히
과도기적 작품을 내놓던 미로는 새로운
영감을 찾아헤매며 혁신적인 전환을 꿈
꾸었어요. 드디어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들며,
새로운 조형언어를 발견한 결과,
우리가 Miró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초현실로 전개의 시발점에 서있어요.
흩날리는 여성의 두상은 , 하단부 우측
부채꼴의 성기와 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하단부 좌측과 상단부 우측은 각각 젓가슴을
측면과 정면에서 본 모습이예요.
두 가슴에는 아이가 매달려 있어요.
<Portrait De Mme. K. 1924>
Surrealism, figurative , 91 x 116.5 cm
chalk, charcoal, crayon, pastel,
pencil, sanguine on canvas
초현실주의는 아직 갈길이 너무 머니까:)
다시 사실주의와 작별한 얘기로 돌아올께요.
<Flowers And Butterfly 1922>
Naïve Art (Primitivism)
Tempera on plywood81 x 65 cm / 31 9⁄10 x 25 3⁄5"
Signed and dated upper left: Miró/1922-23.
As the back of the work is entirely
pasted over with reinforcing wood,
the original back is no longer visible.
Yokohama, Yokohama Museum of Art.
안료에 계란을 섞어쓰는 템페라는
유화에서 내기힘든 맑고 힘있는 색깔을
얻을수 있다며 즐겨사용한 기법이예요.
아직 사실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하고
좀 더 다양한 색상을 시도해보던 때예요.
Cubism, Naïve Art (Primitivism)
landscape, oil on canvas,
123.8 cm × 141.3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Gift of Mary Welsh Hemingway
<농장>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최초구입해,
무척 아꼈던 작품으로도 잘알려져 있어요.
4번째 부인이자 미망인 메리 헤밍웨이가
기증하여 네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었어요.
Miró himself regarded this work as a key
in his career, describing it as "a summary
of my entire life in the countryside" and
"the summary of one period of my work, but also
the point of departure for what was to follow."
연이은 실패로 낙심한채 몬트로이그로 돌아와
현재 단계의 작품활동(사실주의)에 종지부를
찍는 마음으로 <농장>의 제작에 착수했어요.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와 안정을 되찾긴 했지만
한단계 진보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무는건
화가로서 안일하게 느껴졌어요.
이젤을 들고 야외에 나가 염소, 토끼, 닭,
달팽이, 도마뱀, 풀등을 어느때보다 예리한
시각으로 관찰했어요. 사소한것도
놓치지 않고 캔버스에 옮기고 싶었어요.
리듬감과 균형감있는 구성을 완성하기 위해
각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에는
오랜시간이 소요 됐어요. 6개월을 매달렸지만
완성하진 못하고, 파리로 가져와 마무리 했어요.
완성은 했지만, 정작 그림을 찾는 이가 없어
큰 걱정이였어요. 그러다 몽파르나스의
어느까페에 전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그날저녁 헤밍웨이가 방문하여 첫번째
부인의 생일선물로 5000프랑에 구입한거예요:)
The American writer Ernest Hemingway
bought Miró's painting as a birthday
present for his wife, Hadley; after paying off
the last installment of the 5,000 francs it cost,
헤밍웨이는 세상 어느그림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농장>을 유난히 아꼈어요.
작품을 사들고 집에가는 택시에서도
기사님께 천천히 가달라고 부탁했어요.
"스페인에 체류하면서 느낄수 있는 감정들,
스페인을 떠나 있을때,갈수 없을때 느껴지는것,
전혀다른 두가지를 모두 담고 있는 그림이다.
어느 누구도 완벽히 상반되는 감정들을
한화폭에 담을 수 없을것이다"며 극찬했어요.
“It has in it all that you feel about Spain
when you are there and all that you feel
when you are away and cannot go there.
No one else has been able
to paint these two very opposing things.”
Miró도 헤밍웨이의 집을 방문했을때
벽에 걸린 <농장>을 보고 그가 작품을
소장해줘서 무척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어요~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까 :)
이만 작품감상하면서 끝마칠께요.
To Be Continued-
123.8 cm × 141.3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Gift of Mary Welsh Hemingway
<농장>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최초구입해,
무척 아꼈던 작품으로도 잘알려져 있어요.
4번째 부인이자 미망인 메리 헤밍웨이가
기증하여 네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었어요.
Miró himself regarded this work as a key
in his career, describing it as "a summary
of my entire life in the countryside" and
"the summary of one period of my work, but also
the point of departure for what was to follow."
연이은 실패로 낙심한채 몬트로이그로 돌아와
현재 단계의 작품활동(사실주의)에 종지부를
찍는 마음으로 <농장>의 제작에 착수했어요.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와 안정을 되찾긴 했지만
한단계 진보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무는건
화가로서 안일하게 느껴졌어요.
이젤을 들고 야외에 나가 염소, 토끼, 닭,
달팽이, 도마뱀, 풀등을 어느때보다 예리한
시각으로 관찰했어요. 사소한것도
놓치지 않고 캔버스에 옮기고 싶었어요.
리듬감과 균형감있는 구성을 완성하기 위해
각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에는
오랜시간이 소요 됐어요. 6개월을 매달렸지만
완성하진 못하고, 파리로 가져와 마무리 했어요.
완성은 했지만, 정작 그림을 찾는 이가 없어
큰 걱정이였어요. 그러다 몽파르나스의
어느까페에 전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그날저녁 헤밍웨이가 방문하여 첫번째
부인의 생일선물로 5000프랑에 구입한거예요:)
The American writer Ernest Hemingway
bought Miró's painting as a birthday
present for his wife, Hadley; after paying off
the last installment of the 5,000 francs it cost,
헤밍웨이는 세상 어느그림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농장>을 유난히 아꼈어요.
작품을 사들고 집에가는 택시에서도
기사님께 천천히 가달라고 부탁했어요.
"스페인에 체류하면서 느낄수 있는 감정들,
스페인을 떠나 있을때,갈수 없을때 느껴지는것,
전혀다른 두가지를 모두 담고 있는 그림이다.
어느 누구도 완벽히 상반되는 감정들을
한화폭에 담을 수 없을것이다"며 극찬했어요.
“It has in it all that you feel about Spain
when you are there and all that you feel
when you are away and cannot go there.
No one else has been able
to paint these two very opposing things.”
벽에 걸린 <농장>을 보고 그가 작품을
소장해줘서 무척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어요~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까 :)
이만 작품감상하면서 끝마칠께요.
To Be Continued-
<The Carbide Lamp 1922-1923>
Cubism, Surrealism, still life
oil on canvas, 45.7 x 38 cm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USA
<Catalan Landscape (The Hunter) 1923-1924>
Surrealism, landscape
oil on canvas, 100.3 x 64.8 cm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USA
<The Tilled Field 1923>
Surrealism, landscape
oil on canvas, 92.7 x 66 cm
Solomon R. Guggenheim Museum, NY
<Hermitage 1924>
Surrealism, figurative
oil, pencil on canvas, 147 x 114.3 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USA
<Bottle Of Vine 1924>
Surrealism, still life
oil on canvas, 65.5 x 73.3 cm
Private Collection
<Bouquet Of Flowers. Smile Of My Blond >
=Sourire de ma blonde, 1924
Surrealism, figurative
tempera on canvas, 88 x 115 cm
<Harlequin's Carnival 1924-1925>
Surrealism, figurative
oil on canvas, 93 x 66 cm
Albright-Knox Art Gallery, NY
♥
加油 ^^*